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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16R 포항 원정경기 3대0 승리. 원정 첫 승 신고

2018-07-11

FC서울, 16R 포항 원정경기 3대0 승리. 후반기 원정 첫 승 신고!

FC서울이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6R에서 3대0으로 승리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원정 첫 승을 신고하였다.



FC서울은 지난 대구전과 달리,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리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렸다. 이상호 안델손 고요한이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았다. 조영욱과 김성준이 그 뒤를 받쳤고 지난 대구전에서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던 황기욱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으로는 왼쪽부터 차례대로 윤석영-황현수-김원균-박동진이 출전하였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착용했다.

경기가 시작하자 4-2-1-3의 형태로 변화하여 조영욱이 기존 포메이션보다 조금 전진배치 되었고 고요한과 이상호가 좌우 스위칭을 가져가며 포항을 공략하려고 하였다. 또한 전방압박 라인을 높게 설정하고 빠른 타이밍의 패스 템포를 가져가며 포항을 위협하였다.

위협적인 장면은 서울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0분 박동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고요한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델손에게 떨궈주고 안델손이 찬 슈팅이 골대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쳐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이런 위협적인 상황 속에서 결국 선제골은 FC서울 쪽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5분 박동진이 오른쪽 측면을 쇄도하였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안델손이 박스에서 지탱해준 후 왼쪽의 고요한에게 내주었고 고요한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였다. 이로서 고요한은 지난 6라운드에 이어서 포항을 상대로 2차례나 골을 터뜨리게 되었다.

선제골 이후 기세를 조금 포항에게 뺏기는 듯 했으나 수비수들의 투혼으로 골문을 잘 틀어막았다. 기세를 다시 회복한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놓치 않았다. 전반 30분 3차례나 연속으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 이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황기욱이 회심의 슈팅을 때렸으나 상단 포스트바를 맞았다. 전반 32분에는 고요한이 이진현의 골을 끊고 하프라인에서부터 드리블을 하여 조영욱에게 오픈 찬스를 내주었지만 공이 아쉽게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36분에는 윤석영이 길게 내준 패스를 안델손이 박스 안에서 드리블을 하여 1대1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도 슈팅이 상단 포스트바를 맞고 나갔다. 결국 공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던 서울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원균이 헤딩골을 만들어내며 포항을 상대로 2골차 리드를 가져갔다.  

2대0으로 전반을 마친 서울은 후반 7분 김성준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들어가 골문위로 빗나간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며 더욱 더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서울은 후반 12분 부상당한 김성준을 빼고 에반드로를 투입하고 다시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하여 고요한을 중앙 미드필더 자리로 내리고 에반드로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였다. 



두 골차로 뒤진 포항은 더욱 더 공격적인 포진으로 나섰다. 후반 18분 포항의 크로스가 골문 앞에서 그대로 흐르며 골포스트를 맞았다. 후반 21분에는 포항의 정원진이 1대1찬스를 맞이하였으나 양한빈이 슈퍼세이브를 하며 서울을 구해내었다. 서울은 지속적으로 포항의 뒷 공간을 노린 역습찬스를 살려 후반 22분 박동진이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로 올라온 공을 에반드로가 밀어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포항이 더욱 더 공격적으로 나오자 서울은 후반 28분 고요한을 배고 곽태휘를 투입하며 포메이션을 3-5-2로 변화시켜 수비 밸런스를 강화하였다. 후반 37분에는 포항에게 노마크 헤딩찬스가 왔지만 서울의 수호신 양한빈이 옆동작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슈퍼세이브를 하여 서울을 한 차례 더 위기에서 구하였다. 서울은 후반 39분에는 황기욱을 빼고 김원식을 투입하여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려는 의지를 다졌다. 

서울은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3대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 흐른 볼을 조영욱이 찼고 그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에반드로가 밀어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이근호의 회심의 중거리 슈팅까지 세이브 한 양한빈은 한 골도 실점하지 않겠다는 서울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원정 첫 승을 신고한 FC서울은 7월 15일(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홈 경기를 갖는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근처에서는 ‘Cool Park’ 등 팬들이 경기장 내외에서 시원하게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글 성공한 덕후 (FC서울 명예기자 백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