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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17R 울산전 홈경기 1대1 아쉬운 무승부

2018-07-15

FC서울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의 2018 K리그 1 17라운드에서 1대1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FC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윤석영, 황현수, 이웅희, 박동진이 4백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신진호, 조영욱, 황기욱이 역삼각형으로 포진했다. 전방에는 이상호와 고요한이 양쪽 날개에 배치됐고, 안델손이 공격의 최전방을 맡았다.

FC서울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두 팀 치열하게 중원 싸움을 가져가면서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징계에서 돌아온 신진호가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고요한의 오른쪽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박동진과 윤석영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크로스를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FC서울은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의 공격 기회를 막아냈다. 황현수와 이웅희가 빠른 발로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양한빈이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안정적으로 잡아내면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전반 28분 아쉽게 역습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을 했다.

먼저 실점을 했지만 FC서울은 다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34분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FC서울은 5분 뒤,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윤석영이 날카로운 킥을 연결했는데 그대로 득점이 되며 그물을 흔들었다.



동점골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 FC서울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쳤다.

FC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진호 대신 김성준을 투입해 MF에서의 짜임새를 강화했다. 하지만 상대의 태클로 김성준이 안타까운 부상을 당하면서 에반드로를 투입했다. 에반드로가 투입되면서 왼쪽 측면에 위치했고, 고요한이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와 공격을 강화했다.

MF에서도 고요한의 활약은 계속됐다. 고요한은 간결한 패스와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고요한과 함께 조영욱도 살아나면서 적극적인 돌파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후반 25분, 윤석영이 다시 한 번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슈팅을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FC서울은 후반 27분, 근육 경련이 일어난 황기욱 대신 박주영까지 투입해 에반드로, 박주영, 안델손으로 이어지는 쓰리톱을 구성했다. 후반 29분, 이상호가 왼쪽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에반드로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FC서울은 지속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아쉬운 경기지만 3일 뒤 곧바로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에 잘 회복해 준비해야 한다. FC서울은 전남과 7월 18일 수요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8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 FC서울 명예기자 최병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