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입단 후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고 있는 초특급 킬러 '두두'의 활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FC도쿄와의 경기에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 출전해 2골을 넣어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두두. FA컵 8강전에서도 골을 넣더니, 후기리그 개막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역시 '두두'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관중이 많은 곳에서 뛰니 기분이 좋아 힘이 난다"고 말한 두두는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두두와의 일문일답.
■ FC서울 입단 이후 3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데 기분 어떤지?
기분 좋다. 특히 선수들이 단합이 잘 되어서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에 보탬이 되어서 무엇보다 기분 좋다.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고,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 팀에 적응은 잘 되고 있는지? 동료들과의 관계는 어떤가?
선수들이 잘 해줘서 적응하는데 무리는 없다. 편하고 좋다. 특히 정조국, 박주영, 김은중 등 공격수들과 호흡이 잘 맞아가고 있는 것 같고, 동료들이 내 스타일을 파악해 가고 있어 호흡문제는 걱정 할 것이 없다.
■ 서포터들의 신임이 두터워 지고 있는데, 느낌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서포터들이 기대를 거는 만큼 그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 관중이 많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면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당연하다. 훨씬 더 힘이 나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우리를 믿고 경기장을 찾아준다면 그 믿음에 보답할 것이고, 더 열심히 할 것이다.
■ 후기리그 득점왕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팀이 우선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골 욕심 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
■ 후기리그 우승과 2006 시즌 챔피언이 되는 것이 팀의 목표인데, 자신 있는지?
당연히 목표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후기리그 우승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봐 달라.
■ 팬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는?
믿음을 주시는 팬들에게 언제나 감사한다. 앞으로도 팀 승리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래서 FC 서울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
상암=공희연, 이규원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