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다시 시작이다.”
지난 일주일, 조용하기만 했던 챔피언스파크가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밖에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휴가를 마치고 팀에 돌아온 선수들의 눈빛은 반짝이고 있었다.
지난 6일 성남과의 컵대회 경기를 마치고 일주일간의 휴가에 들어갔던 선수들이 다시 모였다. 그리고 컵대회 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훈련장에 모인 선수들의 표정은 진지했고, 훈련에 들어간 선수들의 몸에는 굵은 땀방울이 쏟아져 내렸다. 휴가기간 동안 대부분의 선수들은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조용히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히칼도와 김은중은 새벽에 열린 프랑스와 스위스 경기에 대한 담소를 나눴고, 아디는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동료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돌아다녔다. 그러나 훈련만큼은 진지하게 진행됐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몇몇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각자의 부상치료와 재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의 밝은 표정과 묘한 긴장감... 챔피언스파크는 이미 뜨거웠다!
사진.글=김민수mskim@gssports.co.kr
* 훈련에 복귀한 선수들이 가벼운 런닝으로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 이기형 선수가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 진지한 자세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아디!
* 스트라이커 선후배 김은중선수와 심우연 선수가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