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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가다 감독 “FC서울 다운 모습으로 1위 간다”

2010-07-30



FC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과 주장 박용호 그리고 친정팀에 복귀한 최태욱이 30일 구리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제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빙가다 감독은 “제주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고 우리 선수들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대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뒤 “내일은 좋은 축구, 흥미로운 축구 보여줘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FC서울다운 모습을 보여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팀 제주에 대해서는 “제주가 괜히 리그 1위가 아닐 것이다. 밸런스 잘 맞고 축구를 아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상대팀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도 “우리 팀의 컬러를 잘 살린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틀 전 수원과의 컵대회 4강전에서 연장전을 치른 FC서울은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휴식시간이 적었다. 이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오늘 내일 회복 훈련 중점을 둘 것이고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많이 회복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에게는 언제든지 들어가도 제 몫을 하는 선수가 많이 있어 걱정 없다. 우리 팀 색깔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FC서울의 주장 박용호는 “내일은 홈 경기이고 꼭 승점을 빼앗아 와야 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 펼치겠다” 며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태욱이가 합류한 만큼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초 우승을 위해 부평고 시절 등번호로 바꾸고 당시에 대해 많이 생각했었는데 태욱이까지 온 것을 보면 좋은 징조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태욱은 “지금 당장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와 팀 전술을 100% 발휘할 수는 없겠지만 FC서울을 위해서 목숨 바쳐 뛰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구단에서 우승을 위해 저를 영입한 만큼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부평고가 3관왕을 차지할 당시 용호가 주장이었는데 그 때처럼 용호를 많이 도와서 팀을 하나로 만들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