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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가다 감독 “팀 우승과 K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2010-02-18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FC서울의 우승은 물론 K리그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싶다”

FC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이 2010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넬로 빙가다 감독은 18일 오전 10시부터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0 K리그 개막 기자회견에서 팀 우승은 물론 K리그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의 레모스 감독을 제외한 14개 구단 감독과 선수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빙가다 감독은 “K리그는 처음이지만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올해는 월드컵이 치러지는 만큼 K리그가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K리그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의 대표 흥행 경기라 할 수 있는 수원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고 라이벌과의 경기는 모두의 축제다. 팬들에게는 물론이고 선수들 역시 페어플레이를 바탕으로 멋진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귀네슈 감독과의 차이점을 묻자 “귀네슈 감독이 FC서울에 남긴 좋은 부분은 받아들이며 내 스타일에 맞는 팀을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2010년 새로운 모습의 FC서울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FC서울의 주장으로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용호는 “첫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고 다음으로는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싶다”며 올 해 목표를 밝혔다. 이어 작년 시즌에는 불필요한 상황에서 경고를 받는 일이 종종 있었다며 “올해 목표 중 하나는 페어플레이상을 받는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에 광주의 주장으로 선출된 최원권은 “올 해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페어플레이 상을 받는 것인데 FC서울과 경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남의 김병지 역시 “FC서울과 광주가 페어플레이상을 놓고 좋은 경쟁을 펼치길 바라며 우리도 지지 않겠다”고 말하며 페어플레이상 다툼 논쟁에 불을 붙였다.



기자회견 분위기가 무르익자 K리그 개막 기자회견의 단골 질문인 ‘각자 생각하는 우승 후보 뽑기’가 시작됐다. 많은 감독들이 FC서울, 전북, 수원, 울산을 우승 후보로 꼽았으며 이유로는 선수보강을 들었다. 의외의 답변도 이어졌다. 경남의 조광래 감독은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K리그의 흥행과 발전을 위해 FC서울이 우승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번 K리그 개막 기자회견은 성실한 플레이로 팬들과 5분 더 만나자는 의미를 담은 ‘5 minute more’ 선언을 시작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이후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자유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하프타임 kinske@gssports.co.kr



기자들과 인터뷰 하는 빙가다 감독



인터뷰에 응하는 FC서울 주장 박용호



포항의 레모스 감독을 제외한 14개 구단 감독



늠름한 모습의 2010년 FC서울 주장 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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