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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고요한-신진호 결장 속 대구전 0-2 석패

2018-09-16


FC서울은 1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4-3-3 전형으로 나선 서울은 에반드로-안델손-윤승원 스리톱을 준비했다. 조영욱과 송진형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김원식이 수비를 보호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윤석영-김원균-김동우-신광훈이 서고 양한빈이 어김없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27분 양한빈이 골킥으로 에반드로의 머리를 겨냥했다. 에반드로가 헤더로 수비 배후로 침투하는 안델손에게 연결했다. 안델손이 공을 그래도 문전으로 몰고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대구 골키퍼 최영은에 막히고 말았다. 서울은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정면 부근서 공을 뺏겼고 대구 김대원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서울은 선제골을 내준 후 송진형과 안델손이 한 차례씩 슛으로 골을 노렸으나 좌절됐고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서울은 후반 윤승원을 빼고 상주 상무에서 돌아온 윤주태를, 송진형 대신 이상호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공격에 열을 올리던 서울은 후반 10분 에드가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 17분 조영욱 대신 중앙 공격수 마티치를 투입, 만회골과 동점골을 위한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마티치 투입 이후 안델손, 에반드로, 마티치까지 3명의 외인 공격수가 차례로 위협적인 슛으로 골망을 흔드려 시도했지만 키퍼 선방 등에 막히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막판 서울은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38분 윤주태의 패스를 받은 마티치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최영은이 다시 한 번 선방했고,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후반 43분에 윤주태가 재차 안델손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줬고 안델손의 슛이 골키퍼를 통과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아크 왼쪽 근방에서 마티치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문 구석을 바라봤지만 살짝 뜨고 말았다. 그렇게 경기는 0-2로 마쳤다.

서울은 이날 승점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5위 포항 스틸러스부터 7위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나란히 패해 남은 5경기에서 승점을 착실히 쌓는다면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리그 6위에 자리한 강원FC와 승점 차 1을 유지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88라인’ 고요한과 신진호가 다음 경기부터는 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한 번 반등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를 기대해본다.

- 글/사진: 상암벌 특파원 / 백승민, 김다빈 (FC서울 명예기자)